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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장지연의 역사 상상력]모두 불러들여 보호한다…도성이 지켜야 할 것은 ‘백성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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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3-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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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조선 개국 후 무신 출신인 태조는 현장 직접 지휘하고 크기도 결정성곽 둘레 길면 방비 어렵고 보수도 힘들어 ‘개경 나성’보다 짧게일부 문신들, 방어보다 민심 이반 걱정…국가의 존재 이유 되짚어
18.627㎞. 한양도성의 전체 둘레 길이다.
수치만으로는 그 크기를 체감하기 어렵기에, 답사 때면 개경의 나성(외성) 크기와 비교해서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보곤 한다. 개경의 나성은 11세기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을 대비하여 건설했다. 그로부터 400년 후 건설된 한양도성은 개경 나성보다 클까, 아니면 작을까. 대답은 늘 팽팽하게 갈린다. 이 질문을 던진 최근 어느 모임에서는 한양도성이 작다는 쪽이 약간 우세하기는 했지만, 실상은 대다수가 선뜻 손을 들지 못할 만큼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정답을 말하자면, 한양도성이 개경의 나성보다 작다. 개성 나성의 둘레는 23㎞, 한양도성은 그것의 78% 수준에 불과하다. 조선을 건국한 이들은 왜 한양도성을 개경의 나성보다 작게 건설했을까?
태조 이성계의 지극한 관심, 도성
1394년(태조 3) 한양 천도를 결정한 후 1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경복궁, 종묘, 사직의 완공을 눈앞에 두게 되자, 태조는 곧 도성 건설에 돌입했다. 1396년(태조 5) 초 단기간에 수십만명의 인력을 동원해 1차로 성곽을 축조하고 가을에는 2차 공사까지 강행했다.
건설 순서에서는 경복궁과 종묘, 사직에 밀렸을지언정, 도읍을 결정할 때 성곽을 쌓을 만한 형세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였다. 1393년(태조 2) 계룡산의 도읍 후보지를 답사할 때, 태조는 대신들에게 세 가지를 논의하게 한다. 첫째 조운의 편리함, 둘째 도로의 험난함, 마지막은 성곽을 축조할 지세였다. 앞의 두 가지가 수도의 입지를 고민한 것이라면, 마지막 성곽은 수도의 방어에 대한 고민이었다. 특히 이때 성곽의 형세를 살피는 임무를 의안백 이화와 남은에게 맡겼다는 점이 주목된다. 남은이 개국공신의 대표자라면 이화는 이성계의 이복동생으로 전장을 함께 누빈 이였다. 조운과 도로를 문신인 성석린, 김주에게 맡긴 것과 달리, 성곽만큼은 자신과 가장 친밀하며 무장의 안목을 지닌 이를 중시했음을 엿볼 수 있는 단서다.
성곽 건설에서 무장의 경험이 반영된 것은 한양도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복궁, 종묘, 사직 등의 건설은 정도전과 같은 개국의 이데올로그와 권중화, 김주, 이직같이 지리에 대한 지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 맡아서, 터를 정하고 도면을 그려 바쳤다. 이에 비해 도성의 터는 이들이 주도하지 않았다. 도성 터를 두고 무학대사와 정도전이 갈등을 빚었다거나 눈이 녹은 자리를 따라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정설처럼 떠돌기도 했지만, 이는 후대에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다. 실제 도성 건설의 현장을 주도한 것은 정도전이나 무학대사가 아니라 무장 이성계였다. 정도전에게 도성조축도감의 일을 맡기기 사흘 전, 태조가 이미 성곽 터를 시찰하였다. 태조는 종묘와 사직에는 각각 3차례와 1차례만 거둥했지만, 도성의 경우에는 7회나 거둥했고, 특히 1차 공사가 마무리될 즈음에는 내리 사흘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처럼 한양도성을 짓는 데 무장 출신 이성계가 큰 관심을 가지고 관여했다는 점은 한양도성의 크기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무장의 성곽에 대한 견해
고려 말에는 전란의 위협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의 침입으로 수도 개경이 몇달 동안 점령당한 적도 있었다. 홍건적만이 아니라 왜구의 침입도 극심했다. 왜구는 연해를 분탕질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륙 각지도 휘젓고 다닌 데다 강화, 교동 근처까지 출몰하여 수도 개경을 직접적으로 위협했다. 이러한 전란의 위기는 개경 나성을 다시 쌓자는 논의로 이어졌다. 이미 지어진 지 400년이 되어 가는 데다 여기저기 무너진 곳도 많은 터였다. 그런데 이때 성곽의 크기를 놓고 논란이 벌어진다. 개경 나성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개경 나성의 둘레 23㎞는 비슷한 시기 중국 왕조의 도성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북송 개봉부의 외성은 약 29㎞, 원 대도는 약 28㎞, 명의 북경 내성은 23㎞ 정도이니, 나라의 규모와 도성 거주 인구 등을 볼 때 개경 나성은 상당히 큰 편이라 하겠다. 성곽의 둘레가 크다는 점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일단 성곽을 보수하는 것에 매우 힘이 들 수밖에 없다. 조선 태조대 동원한 인력이 1차 12만명, 2차 8만명이었다. 후에 태종대 성곽을 전면 수리했을 때에는 30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됐다. 18.627㎞의 성곽을 건설하는 데에도 이랬다는 점을 상상하면, 개경 나성의 경우엔 훨씬 더 많은 사람을 동원해야 그 공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란으로 온 나라가 피폐해진 상황에서 23㎞ 둘레의 성곽 보수는 결코 쉽지 않았다.
성을 보수하는 것만이 아니라 지키는 것도 쉽지 않다. 고려 말의 무장 최영은 “경성이 크고 넓어서 10만명의 군사가 있다 해도 지키기가 쉽지 않다”고 하였다(<고려사> 열전 최영). 최영처럼 개경 나성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 이들은 성을 줄여서 더 작게 신축하자고 주장했는데, 태조 이성계 역시 이들 중 하나였다. 정도전의 <조선경국전>에서는 “전하가 개국하셨을 때 송경 옛 도읍의 옛 성곽이 무너진 데다 너무 넓어서 지키기에 어렵다는 점을 염려하여 옛터의 삼분의 일을 줄여서 건설했다”고 하였다. 결국 개경의 나성이 너무 크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공양왕대부터 시작된 개경 내성 축조는 같은 의견을 지닌 태조 이성계에 의해 완성된다. 그렇게 완성된 개경 내성의 크기는 11㎞였다.
고려 말의 전란과 그로부터 비롯한 논의의 경험은 한양도성의 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경 나성이 너무 크다는 문제의식을 지닌 태조 이성계가 한양도성의 건설에 깊이 관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곧 여러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좁게 건설된 한양도성이 불러온 문제들
일단 좁았다. 도성 내 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장 태조대부터 관리들에게 나누어주기로 한 집터의 면적을 줄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땅이 충분하지 않았다. 태종대에 이르면 성곽을 보수하되 우선 그 터를 넓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다.
성저십리, 즉 성 밖이지만 한성부의 영역인 10리라는 애매한 구역이 생긴 것은 사실 좁아진 도성의 규모에서 비롯한 구조적인 문제였다.
성곽을 좁히면서 주변을 둘러싼 산지의 균형이 맞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되었다. 한성을 둘러싼 네 개의 산 중 백악, 인왕산, 목멱산이 대체로 250~350m 사이의 비슷한 높이를 지닌 데 비해 동쪽의 타락산은 그 절반인 125m 정도밖에 안 된다. 산이 낮으니 성곽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방어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졌다. 태조는 지세가 낮아 특별히 옹성을 쌓은 동대문의 공사 현장에 여러 차례 직접 거둥하여 살폈을 정도로 이 불균형을 메우기 위해 고심했다. 그럼에도 좌우의 균형을 이루지 못한 낮은 산세는 후대 전란이 발발할 때마다 국가의 위기를 불러온 풍수적 약점이자 방어의 구멍으로 끊임없이 소환되었다. 이 시대 성곽의 크기를 줄이자는 의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태조대 새 수도 건설에도 참여한 김주 같은 이가 대표적이었다. 그는 고려 말 개경 나성에 대한 논란이 분분했을 때, 개경 나성이 오히려 좁다면서 이를 더 넓히자고 주장했다(<고려사> 열전 김주). 전란이 났을 때 도성민이 흩어지지 않고 모두 불러들여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근거였다.
방어의 어려움보다도 백성의 보호와 민심의 이반을 더 걱정한 데서 비롯한 의견으로, 이러한 의견을 제시한 이들은 주로 문신들이었다.
조선의 태종은 도성의 방어보다는 변방의 경계와 외교적 대처를 우선시했다. 그에 비해 하륜은 도성을 강화할 것을 주장했는데, 그 이유를 백성의 마음에서 찾았다. 그는 가족을 도성 안으로 들여 보호해야 백성이 딴마음을 먹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싸울 거점이 생긴다고 보았다(<태종실록> 태종 13년 7월26일). 김주나 하륜과 같은 문신들의 주장은 국가가 백성을 끝까지 보호하겠다는 약속의 공간이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둔 것이다.
성곽은 전쟁과 방어를 바로 연상시키지만, 도성은 단순히 군사적 요새에 머물지 않는다. 무장의 안목은 방어의 효율을 택했지만, 국가가 그 성벽과 함께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는 문신의 주장 역시 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조선시대를 관통한 이 질문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는 점에서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현재적 질문이다.
유가 폭등·AI발 불안심리 덮쳐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세사이드카도 5거래일 중 4번씩5일 ‘빚투’ 규모 역대 최대치미수금 반대매매, 낙폭 키울 듯
미국과 이란 전쟁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인공지능(AI)발 불안심리까지 더해지면서 9일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하락장에 ‘빚투’ 반대매매도 잇따르면서 국내 증시의 충격파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출발부터 ‘파랗게’ 질렸다. 개장 직후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뒤이어 20분간 모든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이후 다시 개장했는데도 한때 전날보다 488.71포인트(8.75%) 폭락한 5096.16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으로, 역대 8번째다. 특히 코스피에 서킷브레이커가 한 달간 두 번 발동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수가 크게 흔들린 2020년 3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였다.
‘사이드카’도 이날을 포함해 이달 5거래일간 코스피·코스닥 모두 4번씩 발동될 정도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와 아시아 증시는 국제유가에 따라 휘청였다. 이날 오전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하자 코스피는 8.5%, 일본 증시와 코스닥은 7.5% 넘게 급락했다. 이후 오후 들어 브렌트유가 100달러 중반까지 내려오면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각각 5.96%, 4.54% 하락 마감하며 낙폭을 줄였다.
오러클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일부 철회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AI 불안심리가 커진 것도 증시에 충격을 더했다.
이날 코스피 전 업종 중에선 삼성전자 등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7.78%)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대형주 중에서도 피지컬 AI와 관련된 현대차(-8.32%)와 삼성전자(-7.81%), SK하이닉스(-9.52%)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낙폭이 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급락 사태를 만든 것엔 유가 폭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유가의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동 뉴스 등을 추적하면서 후행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빚투’에 따른 강제청산이 가속화되며 지수를 더 크게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융자와 위탁매매 미수금(증거금을 내고 주식을 외상으로 구매한 금액)은 각각 33조6945억원, 2조148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수금은 지난달 말보다 일주일도 안 돼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신용융자와 미수금 모두 일정 기간 내 갚지 못하면 강제청산(반대매매)이 이뤄지고, 시장에 대거 매도물량이 풀리면서 시장의 낙폭을 키우게 된다. 지난 6일 반대매매 금액은 약 824억원으로 미국·이란 전쟁 이전보다 11배 넘게 불었다. 지난 5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강제청산 비율은 6.5%까지 급등했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특정 테마나 종목으로 강하게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지수 전반의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단기 상승폭이 컸던 만큼 하락 전환 시 낙폭이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병원비 부담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 외국인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원~300만원 사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을 보면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한 외국인 비중은 12.9%로 집계됐다.
체류 자격별로 보면 유학생이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방문취업(15.8%), 기타(15.0%), 재외동포(14.2%) 순이었다.
경제적 어려움의 유형으로는 ‘병원비 부담으로 인한 진료 포기’가 3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과금 체납’(29.4%), ‘학비 마련 어려움’(25.0%) 순이었다.
체류 자격에 따라 고충의 종류는 달랐다. ‘병원비 부담’은 재외동포(46.9%)와 방문취업(38.3%)에서 두드러졌고, ‘공과금 체납’은 유학생(36.4%)과 결혼이민자(34.2%)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의 월평균 총소득은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3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득이 없는 경우도 30%에 달했으며, ‘300만원 이상’은 26%였다.
월 소득 ‘200만원~300만원 미만’ 구간에서는 비전문취업 비중이 68%로 가장 컸다. ‘300만원 이상 ’고소득군에서는 전문인력(50.9%)과 영주(48%) 자격자가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소득이 없다고 답한 비중은 유학생(66.3%)이 가장 많았다.
소득 대비 지출 항목으로는 생활비(37.3%)가 가장 많았고, 국내외 송금(25.5%), 저축(15.4%), 주거비(11.9%)가 뒤를 이었다. 생활비 비중은 유학생(52.6%)이, 국내외 송금은 비전문취업(56.5%)이 각각 가장 컸다. 저축은 영주(20.8%)가 가장 높았다.
외국인 취업자의 근로시간은 ‘주 40∼50시간 미만’이 58.1%로 가장 많았고 ‘50∼60시간 미만’이 17.8%, ‘60시간 이상’이 8.7%였다.
직장 만족도는 전체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68.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체류 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 노동자(77.0%)와 전문인력(74.7%)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10.8%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를 체류 자격별로 세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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