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자신의 사퇴 의사는 확고하다며 조속하게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저의 원내대표 사퇴 의사는 확고하다”며 “새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원님들의 모든 힘과 지혜를 당 대표 중심으로 모아 주시기 바란다. 저도 그 과정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추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직후 의원총회에서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이뤄진 작금의 상황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추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친윤석열계 중진 권성동 의원 주도로 재신임 안건이 의총에 상정됐고, 거수 표결로 재신임이 결정됐다. 그러나 추 원내대표는 이날 전체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재차 사퇴 의사를 분명히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 지휘관들의 증언이 이어진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 회의장에서 현역 공군 장성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국회방송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0분쯤 회의가 정회한 국회 국방위 회의장에서 파란색 공군 소장 계급장을 단 인물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참석자들이 자리를 비운 회의장에 홀로 들어온 그는 이내 스마트폰 게임을 했다. 이 모습은 약 6분간 생중계됐다.정회 도중 한 행위이지만 45년 만의 비상계엄을 군이 주도한 상황을 둘러싼 현안질의가 오가는 회의장에서 게임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인물은 공군 소장으로 알려졌다. 국방위 회의는 이후 오후 9시 속개했다.